ECMP와 LACP 차이점네트워크,클라우드2025. 5. 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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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P와 ECMP: 같은 로드밸런싱? 전혀 다르다
데이터센터나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설계에서 “로드밸런싱”이란 단어는 자주 등장하지만, 사용하는 기술에 따라 의미는 전혀 달라진다. 대표적인 예로 LACP와 ECMP는 모두 트래픽 분산에 사용되지만, 동작 계층과 목적, 설계 방식이 본질적으로 다르다.
1. LACP란 무엇인가?
LACP(Link Aggregation Control Protocol)는 IEEE 802.3ad 표준에 기반한 기술로, 다수의 물리 링크를 하나의 논리적 링크로 묶어 동작하게 만든다. 흔히 말하는 LAG(Link Aggregation Group) 구성이 여기에 해당된다.
주요 목적
- 대역폭 증가 (예: 1Gbps × 2 → 2Gbps)
- 링크 리던던시 확보
- 단일 대상에 대한 연결 강화
동작 방식
- 스위치와 서버 간 여러 물리 포트를 하나의 논리 포트로 처리
- 트래픽은 MAC/IP/Port 등으로 해시 계산되어 분산 처리됨
- 모든 포트는 **같은 대상(MAC/IP)**이어야 함
예시
- 서버 A에 NIC 2개 → 스위치에서 포트 2개와 묶어 논리적 2Gbps 링크 구성
- 장비 간 이중화 연결에서 사용됨 (스택, MLAG 등)
2. ECMP란 무엇인가?
ECMP(Equal-Cost Multi-Path)는 3계층 라우팅 레벨에서, 동일한 목적지까지의 여러 경로가 있을 때, 각 경로에 균등하게 트래픽을 분산하는 기술이다.
주요 목적
- 트래픽 부하 분산 (여러 목적지)
- 링크 리던던시 및 가용성 향상
- 라우팅 효율성 증가
동작 방식
- 여러 개의 경로(metric 동일)를 라우팅 테이블에 유지
- 해시 기반 알고리즘으로 특정 세션의 패킷을 하나의 경로로 전달
- 목적지 IP가 다른 경우에도 효과적으로 사용 가능
예시
- Spine-Leaf 구조에서 Spine 스위치 간 ECMP 적용
- 서버 A, B, C로 가는 경로가 동일한 cost일 때 각각의 경로를 분산 사용
3. LACP와 ECMP의 차이점 정리
| 항목 | LACP | ECMP |
| 계층 | Layer 2 (데이터링크 계층) | Layer 3 (네트워크 계층) |
| 목적 | - 동일 장비와의 링크 묶기 - 물리적 링크의 대역폭 증가 및 이중화 제공 |
- 여러 목적지로의 트래픽 분산 - 라우팅 경로의 로드 밸런싱 및 가용성 확보 |
| 대상 | 하나의 MAC/IP 대상 | 다수의 IP 대상 |
| 구성 조건 | 모든 링크가 같은 대상이어야 함 | 경로 metric이 동일해야 함 |
| 설정 | 물리적 링크들을 LAG 인터페이스로 묶는 설정 | 라우팅 프로토콜 설정 및 ECMP 활성화 |
| 로드밸런싱 단위 | 세션 or 해시 기반으로 링크 분산 | IP or 세션 단위로 경로 분산 |
| 장애 대응 | 물리적 링크에 장애가 발생해도 논리적 링크는 유지되므로, 트래픽은 나머지 링크를 통해 계속 전송됨 | 특정 경로에 장애 발생 시, 해시 알고리즘에 따라 트래픽이 다른 경로로 분산됨 |
| 예시 | 서버 A ↔ 스위치 (2포트 묶음) | 라우터 A → 라우터 B/C/D (동일 목적지 경로) |
4. 혼동을 줄이기 위한 정리
- LACP는 여러 링크를 하나의 링크처럼 보이게 만들고, 그 안에서 로드밸런싱을 수행한다.
- ECMP는 여러 개의 경로 중 하나를 라우터가 선택해 트래픽을 분산한다.
- LACP는 같은 대상, **ECMP는 다른 대상(혹은 다른 경로)**에 적용된다.
- 802.3ad는 LACP를 구현하는 표준 규격이며, 대부분의 장비에서 지원된다.
- LACP는 ECMP와는 별개이며, Layer2에서는 LACP, Layer3에서는 ECMP라고 이해하면 혼동이 줄어든다.
5. 실무 적용 시 고려사항
- LACP 사용 시, 트래픽이 한 링크로만 몰리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 해시 조건(소스/목적지 MAC, IP, 포트 등)을 조절해야 한다.
- ECMP는 **라우팅 프로토콜(OSPF, BGP 등)**과 함께 사용되며, 경로 metric이 같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 Cisco, Juniper, Arista 등의 장비에서 LACP는 channel-group, ECMP는 maximum-path 또는 load-balancing 설정을 통해 활성화한다.
마무리
같은 ‘로드밸런싱’이라도, LACP는 하나의 링크로 묶기 위한 기술, ECMP는 여러 목적지에 트래픽을 분산시키는 기술이다. 용도도 다르고, 계층도 다르다. 네트워크 설계 시 이 둘을 혼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하다면 LACP와 ECMP를 조합하여 더 유연하고 안정적인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어떤 기술을 선택할지는 네트워크 환경, 요구사항, 그리고 장비의 지원 여부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대역폭 확장과 링크 이중화를 동시에 확보하려면 LAG를, 네트워크 토폴로지 전반의 트래픽 분산을 위해서는 ECMP를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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